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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공매도 규제강화 등 시장상황에 대처"

최종수정 2019.08.07 08:24 기사입력 2019.08.0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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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장세희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컨틴전시 플랜에 기초해 시장상황에 과감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 금융회의' 모두발언에서 "증시 수급안정 방안, 자사주 매입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강화 등 가용한 수단을 통해 시장상황에 대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향후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해 비상한 각오로 빈틈없이 대응하기 위해 금일 회의를 개최했다"며 취임 후 처음으로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한 이유를 설명했다. 미중 환율갈등 격화로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이날 회의에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 우리나라 금융과 외환시장을 책임지고 있는 4개 정책당국 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의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단기간에 중첩돼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미국의 금리인하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부과 발표, 위원화 급격한 약세,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 등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과도한 불안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는 "외환보유액과 순대외채권이 400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면서 우리 금융시장 안정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 기초체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해서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모니터링하는 한편, 과도한 쏠림 등에 의해 시장불안이 발생할 경우 선제적이고 단호하게 시장안전조치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반기 투자, 수출 회복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적극 대응해 우리경제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일본 측에 이번 조치의 조속한 철회를 강력히 촉구해 나가는 한편 단기적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업 지원과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와 자립화 대책들을 실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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