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그룹 빅뱅 멤버 대성(30·본명 강대성)의 강남 소재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성이 문제가 된 해당 건물을 400억원에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채널A'에 따르면 대성은 자신이 소유한 건물에서 운영되고 있는 불법 유흥주점에 대한 기자들의 취재가 진행 중인 사실을 인지하고 지난 6월께 건물 매매 의사를 밝혔다.
부동산 중개업자는 대성 소유 건물에 대해 "(대성이 내놓은 물건) 맞다. 은밀히 작업하는 팀이 있다. 빨리 성사시켜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중계업자는 매매 과정에 소속사가 관여되어 있다고 언급하면서 "Y엔터테인먼트 맞다. G까지는 얘기 안 하겠다"며 믿고 거래해도 된다는 말도 꺼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중개업자의 말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대성은 건물 매매가로 400억 원을 제안했다. 지난 2017년 310억을 주고 해당 건물을 매입한 대성은 거래가 성사될 경우 1년 7개월 만에 50억 원 상당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채널A'는 대성 소유의 서울 강남 소재 한 건물 내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곳에서 성매매를 알선하는 정황까지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건물 건축물대장에는 5층부터 8층까지 식당과 사진관이 입주한 것으로 돼 있었으나, 신고된 것과 달리 해당 층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접대부를 고용하는 유흥주점들이 불법 영업되고 있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대성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매입 후 거의 곧바로 군 입대를 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건물 관리에 있어 미숙한 부분이 있었던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해명했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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