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화월드, 3700억 PF 대출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제주 신화월드 공사 자금으로 사용할 3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성사됐다. 1단계 사업 공사 완료 이후 지지부진하던 2단계 사업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화월드 개발을 주도하는 람정제주개발은 최근 3700억원 규모의 PF 대출을 받았다. 만기는 3년으로 자금이 필요할 때 인출해 사용하는 한도대출이다. 자금조달 주관사인 IBK투자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이 참여하는 대주단이 일부 대출을 집행하고 나머지를 대출 원리금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마련한 것으로 파악된다.
람정제주개발은 신화월드를 개발해 운영하기 위해 란딩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시행사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35-7번지 일원 약 70만평 부지에 호텔과 테마파크 등이 포함된 대규모 리조트를 조성하고 있다. 모 회사인 란딩인터내셔널은 중국계 사업가인 양지혜 회장이 대주주인 회사로, 신화월드 개발 사업에 총 1조7000억원 가량을 직접 투입했다.
신화월드 개발 사업은 A, H, R, J 등 총 4개 지구로 나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람정제주개발이 A, H, R 지구 등에 카지노, 호텔 등의 위락시설 개발을 맡고, J 지구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역사문화 공원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람정제주개발은 현재 신화월드 내에 메리어트, 란딩호텔서머셋콘도 등의 숙박 시설과 신세계몰, JDC면세점, 테마파크, 워터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을 지난해 3월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또 R 지구 2단계 사업으로 라이온스게이트테마파크, 포시즌호텔 등의 착공을 앞두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R 지구 2단계 사업과 H 지구 사업 자금으로 사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0년까지 라이온스게이트테마파와 포시즌호텔 등을 완공할 계획을 세웠지만, 양지혜 회장의 구속과 자금조달 지연 등의 악제가 겹치면서 공사 진행이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이번 자금 조달을 계기로 공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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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정제주개발은 대출 과정에서 R 지구와 H 지구 부지와 건물 등을 담보로 내놓았다. 란딩호텔서머셋콘도 등이 담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은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등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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