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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中 성장세 둔화…산업 생산 상당폭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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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적극적 경기부양책으로 급격한 둔화는 없을 것

한은 해외경제포커스 통해 밝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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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중국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자동차 및 전력 부문을 중심으로 5.0% 증가에 머물러 1분기(6.5%)에 비해 증가세가 상당폭 둔화됐다. 향후 중국 경제는 성장 하방압력이 지속되겠으나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급격한 둔화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산업생산은 자동차 및 전력 부문을 중심으로 5.0% 증가에 머물러 1분기(6.5%)에 비해 증가세가 상당폭 둔화됐다. 기업의 전반적인 업황을 나타내는 제조업PMI(49.4)가 3개월만에 기준치인 50일 하회하는 등 기업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다만 소매판매는 5월중 증가율이 7.2%에서 8.6%로 반등했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경제는 성장 하방압력이 지속되겠으나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급격한 둔화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다만 3250억달러 규모의 미국 대중 수입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등이 하방리스크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노동시장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5월중 소매판매는 0.5% 증가해 전월(0.3%)보다 증가세가 확대됐다. 노동시장에서도 실업률이 전월에 이어 3.6%를 기록하고 임금상승률도 3%를 상회하는 등 호조가 이어졌다. 하반기 미국 경제는 2% 내외의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유로지역은 경기개선 흐름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4월 산업생산이 제조업 부진으로 전월에 이어 감소했으며 수출도 감소로 돌아섰다. 향후 유로지역 경제는 양호한 고용여건, 완화적 거시정책 등이 성장세를 뒷받침하겠지만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지속,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 등이 하방리스크로 잠재돼 있다.

일본은 생산 및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성장세가 약화되는 모습이다. 4월 산업생산은 전월 0.6% 하락에서 0.6%(전월대비, 계절조정) 증가로 전환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여전히 감소세(-1.1%)를 보였다. 5월중 수출은 반도체 제조장치, 자동차부품 등이 부진하면서 감소했다. 향후에도 수출 둔화 등 대외부문에서의 성장 하방압력이 예상되지만 정부지출 확대 등으로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타 신흥국을 보면, 아세안 5개국은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인도의 경우 산업생산이 다소 개선됐으나 소비 부진이 이어졌으며, 브라질은 생산 부진이 이어졌다.


한편 6월중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글로벌 성장세 약화 전망에 따른 수요 둔화 요인이 선반영되면서 전월 평균 수준보다 낮아졌다. 월초 빠르게 하락 배럴당 60달러 내외 수준까지 낮아진 뒤 중순 이후에는 60달러대 초반 수준으로 상승했다.


다만 중동지역 군사적 긴장 고조 등 공급 측면에서의 상방요인도 상존하면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됐다. 향후에도 미·중 무역협상, 지정학적 리스크,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연장 등의 진행상황에 따라 높은 수준의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기타 원자재의 경우 비철금속 가격은 미·중 무역갈등 심화에 따른 중국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전월대비 2.2% 하락하였고 곡물 가격은 기상 악화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12.4% 상승하였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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