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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미국 경제 여전히 견고"…향후 금리 인하 전망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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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1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현재의 기준금리(2.25~2.50%)를 유지하겠다고 결정했다. Fed는 그러면서 최근 미ㆍ중 무역갈등 격화,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국 경제 전망이 양호하다는 전망치를 내놨다. 다만 Fed 내부에 경기 둔화에 대응해 내년 이후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Fed가 발표한 향후 미국 경제 전망에 따르면, Fed는 내년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중간치 기준)를 지난 3월 예상했던 1.9%에서 2.0%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올해(2.1%), 2021년(1.8%) 전망은 그대로 유지했다.

3%대 중반으로 50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실업률도 당초 예측보다 더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Fed는 올해 실업률 예상치를 3.7%에서 3.6%로 0.1%포인트 낮췄고, 내년에도 기존 예상치인 3.8%보다 낮은 3.7%로 예측했다. 2021년에도 기존 3.9%보다 낮은 3.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물가 현상도 지속될 것으로 봤다. Fed는 계절적 변동이 큰 식품ㆍ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올해의 경우 기존 2.0%에서 1.8%로 낮춰 잡았다. 내년에도 지난 3월 예측했던 2.0%보다 낮은 1.9%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 전망치는 2.0%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Fed는 올해 금리의 경우 2.4%라는 기존 전망을 고수했다. 다만 내년 이후 경기 둔화 본격화 등의 가능성에 따라 금리 인하의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했다. Fed는 내년 금리에 대해 지난 3월 예상했던 2.6%보다 0.5%포인트 낮은 2.1%로, 2021년에도 3월 2.6%에서 2.4%로 0.2%포인트 낮게 예측했다.

이같은 예상은 현재 17명인 Fed 이사회 멤버ㆍ지역 연은 총재 등이 각자 향후 금리 전망을 표시해 작성되는 점도표(dot plot)에 확연히 나타났다. 이날 Fed가 발표한 점도표를 보면, 올해 금리 예상치에 대해 현행 수준인 2.25~2.50% 유지를 예상한 사람이 8명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2% 이하 7명, 2.25% 이하 1명 등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예측도 절반에 가까웠다. 2.5%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1명 있었다.


앞서 지난 3월 말 점도표에선 17명의 위원 중 11명이 올해 금리 동결을 주장했고, 4명의 위원은 1회 금리 인상을 예상했으며 2명은 2회 인상을 주장한 바 있다.


내년이나 2021년의 경우 의견 분포가 좀더 산만했다. 내년은 2.0% 이하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현행 유지 5명, 2.25% 이하ㆍ2.5% 이상 각 2명, 3.0%이상 1명 등으로 집계됐다. 2021년은 2.0% 이하ㆍ현행 수준 각 5명, 2.5% 이상 3명, 2.0% 이상 2명, 3.0% 이상ㆍ3.0%이하 각 1명 등으로 나타났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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