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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반도체·자동차 부진…GDP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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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상 산업연구원장 "반도체, 향후 전망 불투명…중국 요인이 중요하게 작용"

장지상 산업연구원 원장이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장지상 산업연구원 원장이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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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장지상 산업연구원장이 오는 24일 발표 예정인 '2019년 하반기 경제ㆍ산업전망'에서 지난해 제시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2.6%) 하향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종전 3.6%로 내다 본 수출 증가율 전망치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장지상 산업연구원장은 지난 14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올해 하반기에는 회복 모멘텀이 올 것이라고 전문 기관들이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안풀리고 있다. 특히 미중 무역마찰로 글로벌 교역이 떨어지다보니 자신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원장은 수출 주력 품목 중에서도 특히 반도체, 자동차, 조선업 등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은 단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며 향후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중국 요인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와 관련해선 "올해 상반기는 대형 SUV가 주요 시장에서 반응이 좋아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 부진과 부품산업 생산 부진이 지속되고 외자계 완성차업체들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산업에 대해선 "2017년과 2018년에 수주가 회복되면서 저점은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나 올해 상반기에 세계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으로 해운경기가 회복이 지체되고 있다"며 "2020년 해운 환경규제 강화에 해운사들이 어떤 방식으로 규제에 대응할지 관망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에 의한 해양 오염을 막기 위한 조치로 2020년 1월부터 선박용 연료의 황 함유량 기준을 3.5%에서 0.5%로 강화한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배의 연료를 LNG로 바꾸거나 선박에 탈황장치(스크러버)를 설치해야 한다.


장 원장은 "대형조선사를 중심으로 2021년 상반기까지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했고 내년부터는 고기술을 필요로 하는 친환경 선박의 발주가 증가할 것"이라며 개선 가능성을 열어뒀다.


장 원장은 1956년 대구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부터 경북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2009년엔 한국경제발전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산업조직학회 회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한국학술진흥재단 사회과학단장 등도 맡았다. 지난해 4월 산업연구원장에 취임했다.


◆장지상 산업연구원장 약력

-1956년생 대구광역시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경북대학교 경상대학 경제통상학부 교수

-경북대학교 기획처장

-한국학술진흥재단 사회과학단장

-한국산업조직학회 회장

-한국경제발전학회 회장

-경북대학교 경상대학장ㆍ경영대학원장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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