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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美·中 주도…韓 누리온은 1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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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C 전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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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상위권은 여전히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누리온'은 15위를 기록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최희윤, 이하 KISTI)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에서 개최된 세계 슈퍼컴퓨팅 기술의 격전장 '슈퍼컴퓨팅 컨퍼런스'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KISTI는 ISC에서 국가 슈퍼컴퓨팅의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글로벌 기업, 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도모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ISC가 17일(현지 시간) 발표한 세계 최고 슈퍼컴퓨터 톱500이다. ISC에서 발표한 순위를 살펴보면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서밋'이 작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약간의 실측 성능을 향상시켜 재등록한 서밋의 성능은 148페타플롭스(PF)로 1초에 148 × 1000조번 연산이 가능하다. 2위는 로렌스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시에라', 3위는 중국의 'Sunway TaihuLight' 순이었다.


한국의 KISTI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은 지난해 미국에서 개최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의 발표 대비 2계단 하락해 15위를 차지했다. 누리온은 연산 속도가 25.7 PF에 이르고 계산노드는 8437개다. 1PF는 1초에 1000조번 연산이 가능한 수준이며 70억명이 420년 걸려 마칠 계산을 1시간 만에 끝낼 수 있다. 기상청이 보유한 '누리'와 '미리'가 각각 99위와 100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은 5대의 슈퍼컴퓨터만 톱500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에서 미국은 전체 성능, 중국은 수량에서 압도하면서 2강 체제를 형성했다. 톱500중 성능은 미국이 38.5%, 중국이 29.9%로 집계돼 전체 약 70% 가까이를 차지했다. 수량에서는 중국이 톱500중 219대(43.8%)를 보유해 2위 미국(116대, 23.2%)을 따돌렸다.

또한 지난해 430위 수준의 1 PF 미만 시스템들은 톱500에서 사라지고 모든 시스템이 PF 급이 됐다는 것도 이번 순위의 특징이다. 이는 대규모 시스템 증가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홍태영 KISTI 슈퍼컴퓨팅인프라센터장은 "슈퍼컴퓨터의 활용을 통한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미국, 유럽,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뿐만 아니라 중국, 싱가포르, 대만 등 후발주자들도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경쟁 체제는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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