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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날개 달까…뜨지 못하는 통신주

최종수정 2019.06.10 10:53 기사입력 2019.06.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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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이달 들어 코스피 반등세에도 통신주들은 '화웨이 역풍' 영향으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 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7% 하락한 25만1500원에 거래됐다. 지난주 초반에는 3일 종가 기준 25만원에서 5일 25만7500원으로 2.8% 반짝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화웨이 주문 감소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주가가 다시 하락 반전했다. 203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가 2080선으로 2.3%대 오르는 동안 SK텔레콤 주가는 0.6% 상승하는 데 그쳤다.


KT LG유플러스 도 마찬가지다. KT는 이달 3일 2만7850원으로 시작한 주가가 이날 2만8000원으로 0.5% 올랐고, LG유플러스는 1만3900원에서 1만4100원으로 1.4% 상승했다. 통신3사 모두 코스피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익률이다.


증권가에서는 화웨이 장비 이슈가 제기되며 3사 모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또다시 화웨이 이슈로 인해 LG유플러스가 전주 후반 2% 하락하는 등 통신3사 모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실적이다. 과열 보조금 경쟁이 지속되는 등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지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과열 마케팅이 지속됨에 따라 실적 전망이 낮아질 수 있다"며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장기 랠리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면 주가가 저점으로 내려앉은 6월이 통신주에 대한 투자 적기라는 시각도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달 5G 가입자 100만명 돌파가 유력해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상승 기대감은 높아지는 반면, 추가적인 통신요금 인하 정책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면서 "6월 통신업종 투자 매력도는 매우 높다"고 봤다. 그는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기는 하지만 과거 LTE 도입 당시를 상기하면, 투자자들은 실적보다 ARPU에 집중할 가능성이 더 높다"면서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해도 향후 3년간 통신사들이 높은 이익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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