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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겨냥했나"…美, 특수정찰기 일본에 추가배치

최종수정 2019.06.10 11:01 기사입력 2019.06.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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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135S '코브라볼' 日 가데나 기지 추가배치

정밀레이더…특수카메라 장착…미사일 추적


미 공군 정찰기 RC-135S '코브라볼' 가데나 공군기지 배치 (사진=에어크래프트 스팟 사이트 캡처)

미 공군 정찰기 RC-135S '코브라볼' 가데나 공군기지 배치 (사진=에어크래프트 스팟 사이트 캡처)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탄도미사일 감시ㆍ추적에 최적화된 미 공군의 특수정찰기 RC-135S '코브라볼'이 최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 추가 배치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등을 잇따라 발사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항공기 비행을 모니터링하는 민간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RC-135S 1대가 지난 8일 미 전략사령부가 위치한 미국 네브래스카 오펏 공군기지에서 일본에 있는 가데나 공군기지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RC-135S는 정밀 레이더와 특수 카메라 등을 장착하고 있어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하고 미사일 궤적을 추적할 수 있다. 이 기종은 지난 3월30일에도 인도양 디에고가르시아 공군 기지에서 가데나 공군기지로 이동배치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가데나 공군기지에는 RC-135S 총 2대가 배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측은 과거에도 북한에 미사일 발사 등 특이동향이 있을 때 정찰 목적으로 RC-135S를 일본에 보낸 바 있다.

미국은 지난달 4일과 9일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이후에도 수차례 RC-135U '컴뱃 센트'와 RC-135W '리벳 조인트'를 한반도 수도권 상공에 띄웠다. 이들 기종 역시 대공 레이더 탐지와 신호정보수집을 주 임무로 한다.


지난달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해안에서 미 해군 로드아일랜드함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트라이던트2 D5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해안에서 미 해군 로드아일랜드함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트라이던트2 D5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다만 이번 RC-135S 추가 배치는 북한보다는 중국에 대한 감시 목적이란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현재 무역ㆍ외교ㆍ군사 등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갈등을 겪고 있는 만큼, 특수 정찰기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려는 취지일 수 있단 분석이다.


웨이펑허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장관)은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18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미국 국방부가 대만을 '국가'로 표기한 것을 두고 "누구라도 중국으로부터 대만을 쪼개려 한다면 중국군은 싸울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은 이와 관련해 이달 초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사진을 공개하며 미국을 자극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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