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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중국 기업 수익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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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 발표

中 공업기업 이익 전년동기대비 3.4% 하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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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올해 들어 중국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한은은 9일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올해 1~4월 중 공업기업 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4% 하락하며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공업기업의 범위는 연간 매출 2000만 위안 이상의 제조업, 채굴업 및 전기·가스·수도 공급업을 포함한다.


업종별로는 전체 공업기업의 약 90%를 차지하는 제조업에서 4.7% 하락했다. 제조업 이윤증가율(전년동기대비): 2017년 18.2%, 2018년 8.7%, 2019년 1~4월 -4.7%에 그쳤다. 자동차(-25.9%)뿐만 아니라 컴퓨터·통신기기(-15.3%)와 화학원료·제품(-16.0%) 제조업 등에서 크게 감소했다.

기업유형별로는 국유기업(-9.7%)이 하락을 주도했다. 향후에도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인한 수·출입 감소 및 매출 부진이 기업 수익성 개선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


올해 1~4월중 국영기업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4% 증가에 머물렀으며 앞으로도 증가세 둔화가 예상된다. 매출증가율(전년동기대비)은 2017년 15%, 2018년 8.2%, 2019년 1~4월 3.4%로 집게됐다.


5월 제조업 PMI(구매 관리자 지수)가 49.4로, 3개월만에 기준치(50)를 하회하는 등 기업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한편 최근 국제유가는 글로벌 무역갈등 심화, 주요국 심리지표 부진 등으로 원유수요 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큰 폭 하락했다.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4월 30일에는 72.1를 기록했는데, 6월 4일 기준으로 59.6달러까지 떨어졌다.


미중간 추가 관세 부과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미국의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5월 유로지역과 중국 제조업 PMI는 각각 47.7 및 49.4로 기준치(50)를 하회하는 등 주요국 경기 관련 심리지표가 부진하면서 수요 둔화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


한은은 "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 공급측면에서의 불안정 요인도 적지 않게 상존하고 있어 높은 수준의 변동성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연장, 이란 및 베네수엘라 공급차질, 중동지역 군사적 긴장 고조 등이 공급측면의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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