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시지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헝가리 경찰 헬리콥터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일(현시지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헝가리 경찰 헬리콥터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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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서 구조된 피해자들이 구조 당시 기름에 덮여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경찰청은 지난 29일 사고 당시 구조 활동을 했던 해양 경찰 라자르 발라즈와 비라그 이슈트반리하르드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빌라즈는 해당 영상에서 "사고 직후 구조된 피해자의 온몸에 기름이 뒤덮여 있었다"며 "(현장에서) 첫 번째로 구조한 남자를 배 위로 들어 올렸고 물에 얼굴을 박고 있는 사람을 다시 구조했다"고 밝혔다.


빌라즈는 이어 "옷이 물에 흠뻑 젖어 있었고 모든 옷이 기름으로 뒤덮여 있었다"며 "구조된 사람은 쇼크 상태였고 우리는 담요를 덮어주고 심폐 소생술을 실시했다. 선원으로 시작해서 여러 가지 일을 겪었는데 이런 비극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비라그도 "6년 반을 경찰에서 일하고 있는데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며 "사람들이 다 기름에 젖어 있고 또 비도 내리고 유속도 빨라 구조가 굉장히 힘들었다"고 전했다.


소형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는 지난달 29일 다뉴브강에서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에 부딪힌 뒤 7초 만에 침몰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한국인 관광객과 가이드 등 33명 중 7명은 숨지고 19명은 실종됐다.


3일 기준 구조자 7명 중 6명은 퇴원했으며 1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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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당국은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 주변 국가에도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아직까지 추가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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