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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文정부 출범 후 첫 탄도미사일 쏜 곳에서 또 발사체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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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취임 2주년 하루 앞두고 발사체 쏜 北

취임 나흘 만에 미사일 쐈던 평북 구성서 발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지난 4일 동해상에서 진행된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 화력타격훈련.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지난 4일 동해상에서 진행된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 화력타격훈련.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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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북한이 9일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평안북도 구성 지역은 북한이 문재인 정부 출범 나흘 만인 2017년 5월14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던 곳이다.

문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다시 이곳에서 발사체를 쏘면서 우리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목적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청와대는 이날 "남북관계 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합참은 이날 오후 6시57분 "북한은 오늘 오후 4시29분과 오후 4시49분경 평안북도 구성 지역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각각 1발씩 2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에 따르면 두발 모두 고도 50여㎞로 비행했으며, 각각 420여㎞, 270여㎞를 날아가 동해상에 탄착했다.

평북 구성은 평양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내륙이다. 신오리 기지에선 북쪽으로 40여㎞ 떨어져 있다.


북한은 2017년 5월14일 문재인 정부 출범 나흘 만에 이 곳에서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1발을 발사했다.


당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이뤄진 첫 도발이었던 만큼,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새롭게 설정될 양국 관계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해석됐다.


이번에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쏜 것도 청와대를 향한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정 2년에 대한 평가와 향후 구상을 밝힐 계획이었다.


한편 일각에선 이번에 발사한 기종이 지난 4일 북한이 발사한 신형 전술유도무기 '북한판 이스칸데르'와 같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러시아의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이스칸데르의 정점 고도는 50여㎞로 알려졌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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