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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1분기 유료가입자 1억명 돌파… 증가세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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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1분기 유료가입자 1억명 돌파… 증가세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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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유진투자증권 은 스웨덴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Spotify)가 올해 1분기 최초로 유료 가입자 1억명을 돌파했다며 미국에서 개통되는 삼성 갤럭시S10에 스포티파이의 어플리케이션이 기본 장착되는 등 유료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포티파이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한 15억1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적자가 지속되며 5000만유로를 기록했다. 1분기 말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억1700만명이며, 유료(프리미엄) 가입자가 최초로 1억명을 돌파했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프리미엄 가입자 증가는 스포티파이와 훌루(Hulu)의 프로모션, 구글 홈 미니(AI스피커)의 프로모션 영향"이라며, "구글과의 프로모션은 영국, 프랑스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에서 개통되는 삼성 갤럭시S10에는 스포티파이의 어플리케이션이 기본 장착되기 때문에 미국 내 유료 가입자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포티파이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손꼽히는 인도 시장에 2월 진출했으며, 첫 주에만 가입자 100만명 이상을 확보했고, 1분기 말 기준 약 20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인도의 독특한 음악 시장을 감안하면 인도 현지 1위의 발리우드(Bollywood) 음원을 확보한 T-Series와의 제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환율 효과를 제외한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4.71유로로 약 2% 감소했는데, 이는 인도 같은 신흥국 시장 진출에 따른 지역적 믹스 및 제품 믹스 변화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스포티파이는 팟캐스트 기업 3개(Gimlet, Anchor, Cutler)를 인수해 음원 이외의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동영상 오리지널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는 국내와 달리 북미에선 음성 콘텐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팟캐스트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가 필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글 인공지능(AI) 스피커 ‘홈 미니’와의 프로모션을 통해 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며 “국내 AI 스피커 업체들도 자체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콘텐츠 내재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파이는 글로벌 1위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다. 전 세계 79개국에 약 4000만곡 이상의 음원을 서비스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 국내 유사업체로 멜론, 지니, 벅스 등이 있다. 전 세계 MAU는 올해 1분기 기준 약 2억1700만명이며, 이 중 유료 가입자는 1억명, 무료(광고기반) 서비스 가입자는 약 1억1700만명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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