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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北 눈치만 보는 文대통령…미사일을 미사일이라 부르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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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과 국방부 바보 만들어”

하태경 “北 눈치만 보는 文대통령…미사일을 미사일이라 부르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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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6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군통수권자가 우리 군을 바보 군대, 국방부를 바보 국방부로 만들고 있다”며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사진이 나왔는데도 미사일이라고 부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북유화만 고집하는 청와대의 유무형의 압력이 없다면 이토록 군과 국방부가 얼빠진 모습을 보일리가 없다”며 “인사권자 눈치를 안 볼 수 없기 때문에 굴종적 국방부가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군과 국방부는 통일, 외교부와 달리 정무적 고려를 최소화하고 오직 국가 안보만을 생각하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해야 한다”며 “그래야 우리 대북정책도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가며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대가 강직하지 못하면 우리는 맞서야 할 때도 맞서지 못한다”며 “영원히 굴종할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하 최고위원은 “군인은 군인다워야 하고 그것을 보장하는 것이 정치”라며 “얼빠진 군대는 얼빠진 정치의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그 꼭대기엔 국민 눈치는 안보고 북한 눈치만 보는 대통령이 있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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