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대북 슈퍼 매파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이달 말 한국을 방문한다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NHK는 2일 볼턴 보좌관이 오는 28일 한국을 방문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날 예정이라고 우리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볼턴 보좌관의 방한이 성사되면 첫 사례다. 볼턴 보좌관은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직전인 지난 2월에도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막판에 베네수엘라 사태의 영향으로 취소한 바 있다.
볼턴의 방한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한미워킹그룹 회의를 위해 다음주 방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북·미, 남북간 대화 진전에 중요한 방향타가 될 수 있다. 특히 우리 정부가 희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대신 강경파인 볼턴이 올 경우 미국이 우리 정부에 대한 대북 압박 동참을 강하게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NHK는 볼턴 보좌관이 일괄타결식 북핵 해법을 원하는 미국의 입장을 한국 정부에 반복해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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