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우진비앤지 가 강세다.
10일 오전 9시8분 우진비앤지는 전날보다 21.37% 오른 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일바이오 전파기지국 대성미생물 등 동물 백신 관련주도 동반 강세다.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 베트남 등 ASF 발병국에서 들어온 항공기 휴대품 검사가 대폭 강화된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전날 ASF 국내 유입 예방과 관련해 “중국, 베트남, 몽골 등 ASF 발생국을 여행할 경우 축산농가와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국내 입국 시 축산물을 휴대 반입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정부 합동 담화문을 통해 “ASF 감염 시 치사율이 매우 높고, 구제역과 달리 예방 백신이 없어 발생할 경우 막대한 국가적인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와 유럽에서만 발생하던 ASF는 지난해 중국(110건)에 이어 올해 몽골(11건)과 베트남(211건), 캄보디아(1건)까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중국 여행객이 가져온 돼지고기 축산물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14건 검출됐다.
우진비앤지 는 2017년 충남 예산에 350억원을 들여 동물백신 전용공장을 준공했다. 해외 진출을 고려해 유럽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수준에 맞췄다. 우진비앤지 는 돼지열병백신(CSF), 써코바이러스(PCV2),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백신 등도 순차적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우진비앤지는 ASF 소독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성분을 사용해 제조한 소독제를 바탕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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