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페이, 나란히 '최대 실적'…비이자·금융서비스 성장 본격화(종합)
카카오뱅크, 비이자수익 3000억 돌파
카카오페이, 1분기 영업익 전년比 631%↑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올해 1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했다. 고객 유입 확대와 플랫폼 기반 사업 다각화가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면서 결제·금융·플랫폼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수익은 8193억원으로 4.4% 늘었다.
특히 비이자수익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1분기 비이자수익은 30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하며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섰다. 전체 영업수익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37%까지 확대됐다.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광고, 공동대출, 여행 서비스, 서베이 등 사업 다변화에 힘입어 808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 맞춤형 혜택 체크카드, 청소년·외국인 전용 카드,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등을 출시하며 결제 사업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대출 성장세도 이어졌다. 올해 1분기 말 여신 잔액은 47조69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중·저신용자 대출 신규 취급 비중은 45.6%를 기록했고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조4030억원으로 확대됐다.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연체율은 0.51%,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53%를 기록했다. 고객 기반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1분기 말 고객 수는 2727만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57만명 증가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32만명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발표했다. 카카오페이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1% 증가했다. 매출은 3003억원으로 41.7% 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347억원으로 141.5% 증가했다.
결제·금융·플랫폼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1384억원으로 13.3% 증가했고 금융 서비스 매출은 1459억원으로 82% 급증했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도 160억원으로 6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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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는 데이터 경쟁력을 활용한 결제 사업 성장과 보험·투자 서비스 확대, 에이전틱 AI 생태계 확장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데이터 기반 사업 모델과 신규 성장 동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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