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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5일 연속 하락…고용 약화·글로벌 경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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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자료사진. 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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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봉수 특파원]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고용 지수 악화와 중국·유럽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등 악재가 겹치면서 5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9포인트(0.09%) 떨어진 25450.24에 거래를 끝냈다. S&P500지수도 전일 대비 5.86포인트(0.21%) 하락한 2743.07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13.32포인트(0.18%) 떨어진 7408.1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 숫자가 2만개에 그쳤다고 밝혀 시장에 충격을 줬다. 월가의 전문가들이 기대했던 18만개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규모였다. 2017년 9월 이후 월간 신규 일자리 증가 수가 가장 적었다. 최근 들어 시장에 광범위하게 확산된 올해 미국 경기 하강의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에 따라 시장이 출렁였다.


글로벌 마켓 리서치 회사 'FTSE 러셀'의 알렉 영 이사는 "2월의 신규 일자리 수 2만개 증가는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를 악화시킬 수밖에 없어 기업 수익에 대해 낙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경기가 전반적으로 악화됐다는 잇따른 악재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1%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기준 금리 제로율 연내 유지, 시중은행을 통한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새로운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등 경기 부양을 위해 확장 통화 정책을 오는 9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었다.

중국 수출 부진 소식도 투자자들의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더하면서 지수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중국 해관(세관)은 2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2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감소치였다. 중국의 2월 수입도 1년 전보다 5.2% 줄어 3개월 연속 연속 감소했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부정적인 소식이 나왔다.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 대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할 일정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며 "무역협상 합의가 임박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오후 4시4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일 대비 배럴당 0.68달러(1.20%) 하락한 55.98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배럴당 0.64달러(0.97%) 떨어진 65.66달러에 거래됐다. 국제금값은 이날 오후4시40분 현재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전일 종가에 비해 온스당 13.30달러(1.0341%) 상승한 1299.40달러로 거래됐다.




뉴욕 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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