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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대북 대화 열려 있어…미사일기지 재건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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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밝혀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사진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사진 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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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봉수 특파원]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대화 재개 의지가 확실하지만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기지 재건 움직임에 대해선 매우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북한과의)대화 재개에 확실히 열려 있다"며 "우리는 그것이(북한과의 협상) 언제 예정되거나 어떻게 될 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강경한 대북 접근법으로 논란을 빚었던 볼턴 보좌관은 그러나 북한의 최근 동창리 미사일 기지 재건 움직임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북한의 행동에 대한 보고서들로 결론을 내리기엔 너무 이르다"면서 "우리는 많은 경로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주의 깊게 연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볼턴 보좌관은 "대통령이 말한 대로 만약 그들이 그 방향으로 간다면 매우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너무 이른 보도"라면서도 "그것이 사실이라면 매우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대북전문 매체인 38노스 등 일부 미국 언론들은 북한의 최근 위성사진을 분석해 일부 건물을 수리하는 등 재건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도 2일자로 촬영된 다른 위성 사진을 분석해 동창리 미사일 기지가 복구 중 이라고 분석했다.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은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방문에서 남북은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전문가들의 참관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했었다.

이에 대해 주요 외신은 "북한의 행동에 대한 보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후 추진해 온 북한과의 대화의 미래에 더 많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 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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