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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020년 미국 진출 계획 무산…"전략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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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경제팀 기자 ] 쌍용자동차가 2020년 미국시장 진출 계획을 전격 유보했다.


모회사인 마힌드라가 픽업트럭을 내세워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던 계획을 중단하면서 쌍용차 역시 미국시장 진출 시기를 재조정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2020년 미국시장에 티볼리, 신형 코란도 등 크로스오버 차량을 미국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지만 최근 이런 계획을 전면 재조정하기로 하고 미국 진출 전략을 새롭게 마련하고 있다.


쌍용차 고위관계자는 "정해진 시기 없이 미국시장 진출 전략을 연구하고 있다"며 "미국시장 진출 자체를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적인 미국진출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렉스턴과 티볼리, 코란도 등 쌍용차의 라인업은 크로스오버를 선호하는 미국시장과 적합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미국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6년 쌍용차 최종식 사장은 "신형 코란도 출시되는 시기에 미국에 진출하려고 준비하고 있으며 2019년 말에서 2020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쌍용차가 미국시장 진출을 유보키로 한 것은 모회사인 마힌드라가 픽업트럭을 내세워 미국 시장 진출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자 새로운 전략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쌍용차 브랜드가 미국시장에서 생소한 만큼 세계 최대 자동차 격전지에서 성과를 내는데 어려움이 예상되는 데다 현지 딜러사 확보 등 사전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에는 쌍용차의 미국 진출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가 수년간 미국시장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을 수차례 밝혔으나 매번 연기됐다"며 "이번에도 또다시 연기한 만큼 실제 쌍용차의 미국진출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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