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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USTR "대중 관세율 인상 보류, 이번주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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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3월2일로 예정됐던 대중(對中) 관세율 인상 보류 방침을 이번주 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27일(현지시간) USTR은 이메일 성명을 내고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국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보류하는 내용의 공지를 이번주 안에 연방 관보를 통해 공식 발표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USTR 대표도 이날 미 하원 세입위원회에 출석해 USTR이 대중 관세율 인상 연기를 위한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합의 전까지 여전히 많은 것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테이블에 오른 이슈들은 (중국의) 미국산 제품 추가구매 약속으로 해결되기에는 너무나 중대하다"며 "우리는 새로운 규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지식재산권 도용과 기술이전 강요 등과 관련해 더욱 '공평한 경기장'을 허용하는 중대한 구조적 개혁을 압박하고 있다"며 "중국은 미국의 무역정책 입안자들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트럼프 행정부는 양측이 시한으로 정한 올해 3월 1일까지 무역협상 타결이 안 될 경우 다음 날인 3월 2일 0시부터 20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매긴 관세율을 현 10%에서 25% 인상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미·중은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3차 고위급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간 실무협상에 진전이 이뤄지면서 일단은 관세 인상을 연기하고, 합의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트위터를 통해 "지적재산권 보호, 기술 이전, 농업, 서비스, 통화 등 중요한 구조적 문제에 관한 중국과의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미국의 대중 관세 인상을 연기하겠다고 했다.


같은 날 백악관에서 열린 전미 주지사협회 연회에서도 그는 "모든 일이 잘되면 앞으로 1∼2주에 걸쳐 매우 큰 뉴스(very big news)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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