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오피스·전시장 등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전면 제한"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부터 오피스와 전국 전시장, 서비스센터 및 주관하는 모든 행사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정책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자 하는 볼보자동차 정책의 일환이다. 한국은 물론 볼보자동차가 진출한 전세계 시장에 공통으로 적용된다.

볼보자동차의 스웨덴 본사는 이미 2018년부터 오피스를 비롯해 국제행사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해오고있다. 앞으로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식품용기, 식기구 등 제품을 친환경 종이나 펄프, 나무 등 자연 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대체한다. 이를 통해 볼보자동차는 연간 2000만개(직원 한 명당 500개) 이상의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오피스는 물론 앞으로 마케팅 활동 및 고객 이벤트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을 금지할 방침이다. 전국 딜러 네트워크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별도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친환경 대체품의 지원·교육을 전개할 계획이다.

볼보자동차는 차량 개발에서도 친환경 부문에 힘쓰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2025년까지 판매의 50%를 순수전기차로 채운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동차 제조 과정에서도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기후 중립적' 공정을 정착하기로했다. 신차에 적용되는 플라스틱의 25%를 재활용 소재로 대체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을 추구하는 브랜드로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책임 의식을 갖고 다양한 노력과 지원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