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건강을 읽다]"한쪽으로 씹는 습관, 아이 치아 건강엔 악영향"

최종수정 2019.02.24 10:00 기사입력 2019.02.24 10:00

댓글쓰기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를 둔 부모들은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 지 걱정이 많아진다. 치아 건강도 빼놓을 수 없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시기, 유치가 영구치로 바뀌기 때문이다. 입학 초기 바른 생활습관을 가져야 건강하고 고른 치아를 가질 수 있는 만큼 부모의 관심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아이의 유치는 생후 6~7개월 정도 나기 시작해 2년6개월이 지나면 모두 20개의 유치가 난다. 유치는 초등학교 입학할 무렵, 아래 앞니를 시작으로 하나 둘 빠지고 영구치로 대치된다.


이 때 유치가 제때 빠지지 않으면 영구치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올 수 있다. 유치가 흔들릴 나이인데도 흔들리지 않고 후속 영구치도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아이의 영구치가 한쪽에 나온 후 반대쪽 치아가 6개월 안에 나오지 않는다면 치과를 찾아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위쪽 앞니는 기능 뿐만 아니라 심미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만큼 7세 전후에 대칭적으로 치아가 자라나지 않으면 정밀검사를 받아본다.


건강한 치아를 위해서는 올바른 양치질 등의 치아 관리 뿐만 아니라 음식을 먹는 습관도 중요하다. 여러 음식을 골고루 먹되, 양쪽 영구치를 모두 사용해 천천히 씹어먹는 습관을 갖는다. 어릴 때부터 한쪽 영구치만 사용하는 습관을 가질 경우 영구치가 버티지 못하고 금이 가거나 심한 경우 깨지기도 한다. 충치가 없는데도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치아파절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치아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자주 사용하는 치아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먹을 때 이러한 음식물이 치아를 닦아주는 역할을 해 치아가 더 깨끗하게 유지한다. 반복적인 저작운동으로 치아와 잇몸, 치아를 둘러싼 근육도 강화된다. 그러나 사용하지 않는 쪽 치아는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잘 끼고 쉽게 제거되지도 않아 양쪽 치아를 두루 사용하고 올바르게 양치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백영걸 용인동백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아이들은 스스로 치아를 관리하기 어려워 부모가 지속적으로 아이의 치아상태와 발달정도를 확인해야 한다"며 "이상이 의심되면 빠른 시일 내 가까운 치과를 방문해 아이의 구강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아이가 스스로 하루 3회 이상, 특히 식사 후와 잠자기 전에 반드시 양치질을 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충치 예방을 위해 불소도포를 병행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