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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심전도 센서 美 FDA 승인…애플워치4 탑재된 기술

최종수정 2019.02.24 07:00 기사입력 2019.02.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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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스마트워치 탑재 가능성

삼성, 심전도 센서 美 FDA 승인…애플워치4 탑재된 기술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워치에는 사용자의 심전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문제시 이를 알려주는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이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심전도 측정 센서(ECG)에 대한 기술 승인을 받았다.


심전도는 심장 수축에 의한 활동전류 등을 파장 형태로 나타낸 것으로, 심장이 정상 패턴으로 박동하는지를 알려준다. 그동안 심장질환자는 별도의 의료기기를 통해 심전도를 측정해왔다. 신체를 기계에 직접 접촉해야 하는 문제 때문에 실시간으로 심질환을 확인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매일 착용하는 스마트워치에 ECG가 탑재되면 사용자는 심장이 일정한 패턴으로 박동하는지(동리듬), 불규칙적인 패턴으로 박동하는지(심방세동), 심박수가 너무 떨어지거나 올라가는지(저심박수 또는 고심박수)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스마트워치가 불규칙한 심장 리듬을 선별해 사용자에게 심장 질환을 알려줄 수도 있다.


사실 ECG는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애플워치4'에도 들어간 기술이다. 소비자용 전자 제품에 ECG 기능이 탑재된 것은 애플워치4가 처음이었다. 하지만 애플은 규제 때문에 이 서비스를 현재 미국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국내 출시된 애플워치4에는 해당 기능이 비활성화돼 있다.

하지만 정부가 최근 발표한 ICT분야 규제 샌드박스에 손목시계형 심전도 측정기가 선정되면서 국내 서비스에 대한 가능성이 열린 상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4일 '제1차 ICT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개발 업체 휴이노와 고려대 안암병원이 신청한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를 활용한 심장 관리서비스를 조건부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이번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심전도 데이터를 활용한 내원 안내가 제한적으로 허용된 것이다. 정부는 이와 비슷한 과제에 대해 패스트트랙식의 정책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하드웨어 기술 개발은 완료한 상태로 미국 병원 및 의료 스타트업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규제 때문에 출시 일정을 확정할 수는 없지만 기술적으로는 상용화 막바지"라고 말했다.


한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디지털 분야에서만 2020년 2000억 달러(약 225조원)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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