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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합류했던 소녀 "돌아오고 싶어요" 했지만…英정부, 시민권 박탈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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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영국 정부가 4년 전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했다가 최근 귀국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힌 10대 영국 소녀의 시민권을 박탈하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세 영국인 샤미마 베굼의 가족 변호사인 타스님 아쿤지는 "영국 내무부가 시민권을 박탈하겠다고 통보해와 가족들이 무척 실망했다"면서 "결정을 바꾸기 위한 모든 가능한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ITV방송은 내무부가 베굼의 어머니에게 베굼의 시민권 박탈 결정을 내린 뒤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아 우편으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개별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내무부 장관이 영국 시민권을 박탈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런던에 살던 베굼은 2015년 IS가 온라인을 통해 청년들을 모집할 당시 같은 학교 여학생 2명과 시리아로 건너간 뒤 IS에 합류했다. 그는 그곳에서 네덜란드 출신 IS전사와 결혼했고 지난 17일에는 난민 캠프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앞서 베굼은 지난 14일 일간 더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다만 그는 "IS에 합류한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사지드 자비드 내무부 장관은 "테러리스트 단체를 지지하기 위해 해외로 나갔던 사람이 영국으로 돌아오는 것을 막는 일에 대해 주저하지 않겠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자비드 장관은 100명 이상의 이중 국적자가 테러와 관련된 이유로 영국 시민권을 박탈당했다고 지난 18일 국회에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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