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PGA투어 "프로암 반바지 OK"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반바지 착용을 허용한다는데….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주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과 푸에르토리코오픈부터 적용한다"며 "제임스 한 선수분과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이같은 내용을 공지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프로암과 연습라운드에 한해서다. 반바지는 무릎 길이의 단정한 차림이어야 하고, 레깅스를 받쳐 입을 경우 단색만 가능하다. 유러피언투어는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선수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해 소셜 미디어를 통한 라이브 인터뷰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회가 주로 여름에 열리고, 더운 지역이 많아 (반바지 착용은)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선수들이 편안해할 것"이라며 "다리를 내놓는다고 해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찬성 의사를 밝혔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