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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 어렵고 머물기 불편한 섬, 관광 자원으로 탈바꿈한다

최종수정 2019.02.19 09:30 기사입력 2019.02.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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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해수부·행안부·국토부 등 4개 부처 섬 관광 활성화 협약 체결
교통·숙박·음식·부대시설 등 개선해 접근성 높일 계획
관련 예산 마련·차관급 협의회 구성 등 부처 협업 약속

가기 어렵고 머물기 불편한 섬, 관광 자원으로 탈바꿈한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정부가 고령화와 어업 소득 감소 등으로 고립된 섬을 관광 자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교통수단을 개선하고, 화장실과 대합실을 보수해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유휴주택이나 폐교를 활용해 숙박시설을 강화하고, 특산물 등 먹을거리를 소개하면서 해양레저관광과 연계한 관광산업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4개 부처 장관들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섬 관광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4개 부처는 ▲섬의 접안·편의시설 개선 및 육상 및 해상 교통수단 연계 방안을 통한 접근성 향상 ▲해양레저관광 기초시설 확충과 섬 걷기여행 조성 등 볼거리·놀거리 마련 ▲섬 특화 수산물 등 먹거리 홍보 ▲섬의 날 기념행사 개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우리나라에는 크고 작은 아름다운 섬이 3300여 개나 있지만 일부 섬을 제외하고는 관광자원으로서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섬 관광 활성화를 통해 섬 관광 명소들이 많이 생겨나고, 국가 경제 발전은 물론 국민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가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섬 관광자원 개발사업과 걷기여행 코스 개발 등 관광 콘텐츠 도입을 담당한다. 행안부와 국토부는 제4차 도서종합개발계획을 토대로 섬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해수부는 어촌뉴딜 300사업, 연안여객선 현대화, 바다로 등 부처 사업을 중심으로 섬 접근성을 높이는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각 부처가 서로 협력하고 부처 차관을 공동 의장으로 하는 '섬 관광 활성화협의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섬 관광을 활성화해 국민의 여가를 풍요롭게 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해양 분야의 혁신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들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등 관계 부처와 함께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중요한 해양관광자원으로서 섬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 '섬의 날'을 제정해 올해 8월8일 처음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새로운 관광수요에 부응하는 섬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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