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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원 리서치센터장 "SK증권, '스마트시티 전문가'로 입지 굳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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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추진…기존 증권사와 차별화 전략

올 1월 '첫 성과' 분석 보고서 내…향후 분기별로 발간 예정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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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스마트시티 전문가' 하면 SK증권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2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대한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형 증권사 리서치센터와 달리 인력 규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차별화 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한 결과, 기존에 없는 '스마트시티 전문가'가 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최 센터장은 스마트시티가 새 투자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데 확신했다. 그는 "스마트시티를 세우려면 공항, 데이터 센터, 빌딩, 쓰레기 처리 시설, 물류 시스템, 전력 등이 구축돼야 한다"며 "각 분야에서 기업과의 연관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 물류, 금융 등 전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결, 확장이 가능한 점에서도 새 투자 기회가 생겨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스마트시티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 보고서는 전무한 실정이다. 최 센터장은 "모든 기업들이 스마트시티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국내에는 참고할 만한 서적이 없는 상황"이라며 "스마트시티 관련 어떤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지, 왜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된 SK증권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올 1월 '스마트시티 인트로-기술이 아닌 인프라 이야기' 분석 보고서를 내면서 첫 성과를 냈다.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4~5개월만의 결과물이다. 현재는 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등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11~13일에는 SK증권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연다. 향후 스마트시티 보고서는 분기에 한 번 주기로 발간될 예정이다. 매주 실시간 국내외 뉴스를 전하는 위클리 보고서도 나오고 있다.


최 센터장은 "최근 위클리 보고서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서울의 40배 크기에 달하는 스마트시티를 짓고 있는 것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면서 "글로벌 사례를 통해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방식, 순서로 진행하는지, 규제에 대한 시사점은 무엇인지 등을 찾아봐야 한다"고 알렸다. 그는 이어 "이번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중요한 화두 중 하나가 스마트시티"라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은 땅을 사서 스마트시티로 만들고 있고, 바르셀로나는 1년에 한 번 스마트시티 심포지엄을 연다"고 전했다.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AI), 자율주행자동차 등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개념에 대한 최 센터장의 고민에서 출발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손지우 연구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팀으로부터 추진력을 얻었다. 최 센터장은 "기존 업무와 병행하기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연구원들이 먼저 해보겠다고 나섰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 투자자들은 스마트시티를 어떻게 바라보고 접근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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