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의료보험, 어느 보험사 상품이 가장 저렴할까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현재 판매 중인 실손의료보험 가운데 흥국화재 다이렉트 실손의료보험이 가장 저렴하고 메리츠화재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은 19개 보험사의 판매채널별, 성별 실손의료보험 98개 상품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험료는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흥국화재 다이렉트 실손의료보험 표준형과 선택형Ⅱ가 가장 저렴했다. 그 다음으로 현대해상 다이렉트 실손의료비보장보험(갱신형) 표준형이 저렴했다.

반면 설계사 판매용인 메리츠화재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1810이 가장 비싼 실손보험 상품으로 조사됐다. 흥국화재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1810, KB손보의 가입간편 실손의료비보장보험도 업계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비쌌다.

금융소비자연맹은 "다수의 보장성보험을 가입하고 있다면 단독형 실손보험이 유리하고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보험료가 더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령자의 경우 노후실손보험을 활용하고 가입 이후 알아둘 필수정보와 혼동하기 쉬운 보장항목 등을 필수적으로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