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 413억 원, 영업손실 8억원 기록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컴투스홀딩스 이 매출이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축소된 지난해 성정표를 공개했다. '탈리온' 등의 게임이 매출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빌은(대표 송병준)은 8일 지난해 4분기에 매출 413억원, 영업손실 8억원, 당기순손실 1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79% 상승하며 급성장했고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89% 줄었다. 연간 실적은 매출 1125억원, 영업손실 174억원, 당기순손실 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출이 전년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영업손실도 13.4% 감소했다.
게임빌은 매출 성장의 배경에는 '탈리온'의 힘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 게임이 동남아 시장과 일본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매출 상승을 이끈 것이다. 탈리온은 일본 지역 출시 후 월 최고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으며 게임빌의 글로벌 성공 잠재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서비스 5주년을 앞둔 스테디셀러 RPG '별이되어라!'도 대형 업데이트 효과로 국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4분기 해외 매출은 역대 최고인 276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은 70%에 육박한다. 이는 전분기 대비 110% 증가한 수치다.
게임빌은 올해 굵직한 타이틀로 글로벌 시장을 지역별로 순차 공략하며 매출 성장세를 지속시키고 이익 창출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성공 사례를 쌓고 있는 탈리온은 러시아, 유럽, 북미 등 전 세계로 확대 출시에 나선다. 최근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선보여 현지 오픈 마켓 인기 순위와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올라있는 자체 개발작 '엘룬'도 글로벌 흥행 확대에 나선다. NBA 공식 라이선스 기반의 농구 게임 'NBA NOW'는 글로벌 시장 출격이 임박했다. 7000만 다운로드에 육박하는 자체 개발 베스트셀러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도 풀 3D 그래픽 등 최신 트렌드를 입혀 6년 만에 귀환할 예정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올해 게임빌은 자체 개발작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신작 라인업, 유명 IP, 글로벌 라이선스를 조화시켜 수익성과 성장성을 한껏 높일 것"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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