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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총선②] PK 롤러코스터 민심, 민주당-한국당 승패의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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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PK 제1정치세력 떠오른 민주당, 전통의 텃밭 사수 나선 한국당… 제21대 총선 여야 격전지 예고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내년 4월로 예정된 총선은 1년 2개월이 남았지만 정치권은 이미 총선 모드에 돌입했다. 주요 지역별로 내년 총선의 흐름을 예측해보는 연재 기획을 마련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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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계열 정당이 역대 총선에서 고전을 하더라도 100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는 이유는 누가 뭐래도 영남의 힘이다. 영남은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의석이 걸린 지역이다.

20대 총선을 기준으로 부산 18석, 대구 12석, 울산 6석, 경북 13석, 경남 16석의 의석이 걸려 있다. 영남권 의석은 모두 65석에 달한다. 한때는 한국당 계열 정당이 65석 중 60석 이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도 했다.


수도권에서 패배하더라도 100석을 넘길 토대를 이미 마련해놓은 셈이다. 20대 총선에서도 한국당(당시 새누리당)은 영남 65석 중 48석을 차지했다. 과거와 비교하면 압승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나름 선전한 셈이다.


하지만 ‘영남=한국당 정치텃밭’이라는 등식은 흔들리고 있다. 20대 총선에서 균열이 감지된 부산·울산·경남(PK) 지역 때문이다. 민주당은 20대 총선에서 부산 5석, 대구 1석, 경남 3석 등 9석을 획득했다. 한국당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예전 성적표와 비교하면 의미 있는 성과다.

흥미로운 점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상전벽해와 같은 상황이 펼쳐졌다는 점이다. 민주당은 부산광역시장, 울산광역시장, 경남도지사 등 PK 광역단체장을 석권했다. 기초단체장 역시 부산에서 16개 중 13개, 울산에서 5개 중 5개, 경남에서 18개 중 7개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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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지방선거만 놓고 본다면 PK 지역의 제1당은 한국당이 아닌 민주당이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선전을 토대로 21대 총선에서 대 반격을 준비하고 있지만 최근 흐름은 심상치 않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1월28일부터 3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PK 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4.3%, 자유한국당 36.6%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민주당과 한국당이 PK 지역에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셈이다. 한국당은 강세 흐름, 민주당은 약세 흐름을 타고 있다는 점에서 지지율 역전 가능성도 적지 않다. 민주당이 PK지역에서 불고 있는 민심 이반의 흐름을 잠재우지 못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의외로 고전할 수도 있다.


이는 원내 제1당 경쟁에서 한국당이 유리한 흐름을 탈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당이 과거와 같은 영남권 싹쓸이 흐름을 만든다면 민주당은 과반의석 달성은커녕 제1당의 자리에서 내려와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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