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인기만점 '호빵', "할인점보다 편의점에서 구입" 소비자 증가추세
대용량 할인점 패키지보다 단품 편의점 구매 소비자 늘어
간편식 열풍 타고 호빵 매출도 '훨훨'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겨울철 인기 만점 간식인 호빵의 판매채널이 할인점에서 편의점으로 점차 옮겨가는 추세다. 1인가구 등의 증가에 따라 여러 개가 묶여있는 할인점 패키지 대신 편의점 낱개상품을 구매해 섭취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aTFIS)의 '2017년 호빵 소매유통채널별 매출액' 보고서에 따르면 호빵 매출액은 할인점(38.8%), 독립슈퍼(20.6%), 체인슈퍼(20.5%) 순이었다. 하지만 호빵의 할인점 매출 비중은 2013년 47.9%에서 2017년 38.8%로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편의점 매출비중은 9.2%에서 17.1%로 7.9%p 상승해 판매채널이 조금씩 옮겨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고서에서는 "여러 개가 묶여있는 패키지가 특징인 호빵의 경우 대용량 구매가 많고 프로모션 등을 활용해 집에서 쪄먹는 용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 할인점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하지만 점차 집에서 해먹는 용도로 구매하는 것보다 편의점에서 낱개로 구매해 섭취하는 비중이 높아져 소비 패턴의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빵의 소매시장 규모는 2013년 552억원에서 매년 꾸준히 성장해 2016년 588억 규모를 달성했다. 2017년에는 반죽재료인 계란 파동 등으로 인해 소비자가 줄어들며 560억원으로 시장이 감소했지만 최근 다양한 속재료 등을 넣은 신제품이 출시되며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SPC삼립 측은 이번 겨울 시즌 호빵 매출이 역대 최대인 1000억원(소매기준)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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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팥뿐만 아니라 돼지고기, 바나나 등 다채로운 재료가 들어간 호빵이 출시되며 소비자의 선택 폭 또한 넓어졌다. 이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성장과도 관련이 깊다. 호빵은 개별 포장돼 취식이 편리하면서도 식사대용으로도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스테디셀러인 단팥, 야채호빵 외에도 ‘버거 호빵’,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간 ‘골든에그 호빵’, 견과류를 넣은 ‘꿀씨앗 호빵’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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