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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폭행 피해자, 이미 한 달 전 피해사실 알려

최종수정 2019.01.29 15:50 기사입력 2019.01.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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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집단폭행' 피해자 김씨

한 달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 호소

청와대 국민청원 하루 만에 10만명 돌파

지난해 12월14일 '버닝썬 집단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김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올린 폭행 피해 당시 사진. (사진=커뮤니티 캡처)

지난해 12월14일 '버닝썬 집단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김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올린 폭행 피해 당시 사진. (사진=커뮤니티 캡처)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그룹 ‘빅뱅’ 멤버인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에서 집단 폭행 사건이 발생해 논란인 가운데, 폭행 피해자가 이미 한 달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사실을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김모(29)씨는 지난해 12월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경찰의 민간인 집단폭행 및 버닝썬 집단구타 사건입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씨는 “2018년 11월 24일 친구가 생일이어서 강남의 클럽 ‘버닝썬’을 갔다”며 “클럽에서 샴페인 3잔을 마신 뒤 나오는 길에 여자가 뛰어내리며 제 왼쪽 어깨 뒤로 숨었고 순간적으로 테이블에서 남자 팔이 뻗어 나오더니 여자를 끌어 당겼고, 여자는 저를 붙잡고 버텼다”고 적었다.


이어 “버닝썬의 대표이사인 남자는 순간 주먹을 날렸고, 저는 주먹을 피해 남자의 두 팔을 잡고 보디가드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며 “그러나 돌아온 것은 도움이 아닌 보디가드와 그 테이블에 있던 사람들의 집단 구타였다”고 했다. 이후 김씨는 VIP 출구로 내던져졌고, 폐쇄회로(CC)TV가 없는 위치에서 집단으로 구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 글에서 경찰로부터 2차 폭행을 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현장에 도착한 서울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 소속 경찰이 자신을 폭행한 클럽 관계자를 다급히 들여보낸 뒤, 자신은 경찰차에 강압적으로 밀어붙여 수갑을 채웠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제가 신고한 신고자이고, 혹시 쌍방폭행으로 보이신다면 현장범으로 둘 다 잡아야하지 왜 저만 체포하냐’고 정중하게 물었다”며 “하지만 그들은 (경찰차로 이동하는 동안) 욕설로 대답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경찰에서는 가장 중요한 증거인 CCTV 열람신청을 했지만 정당한 사유를 말하지 않고 비공개로 막고 있는 상황”이라며 “24일 06:50~ 07:30사이의 사건입니다. 혹시 목격하셨거나 차량 블랙박스 있으시다면 제보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후 김씨는 지난 26일 본인의 SNS를 통해 "경찰은 버닝썬 이사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출석 명령을 했다"며 "오라가라 하지 말고 너희들이 법정으로 오라. 검찰에 고소할 테니 명예훼손은 누가 당했는지 밝혀 보자. 가드들, 승리가 지켜줄 것 같나. 당신네 대표 지금 숨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29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김씨가 지난달 작성한 글과 동일한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으며 해당 청원은 하루만에 10만명이 넘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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