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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간편식 전쟁, 차례상 문화 바꾼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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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간편식 전쟁, 차례상 문화 바꾼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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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유통업계의 가정간편식 경쟁이 설 차례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제수음식 판매부터 차례상 배달까지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되며 고객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다음달 6일까지 자체브랜드 피코크 제수음식을 행사상품으로 선정하고 2만5000원이상 구매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피코크 제수용품은 떡국떡부터 사골육수, 각종 전, 떡갈비, 식혜, 당면 등 총 50종이다. 특히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 중 손이 많이 가는 전류와 적(산적꼬치)류를 차릴 수 있도록 육류, 채소, 생선 등을 고루 사용한 상품 16종을 행사상품으로 선정해 상차림의 완성도를 높이고 번거로움을 대폭 줄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최근 1인가구와 맞벌이 가구 비중을 늘어나면서 명절 제수음식까지 가정간편식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마트가 설을 앞두고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을 지난 설 기간과 비교해본 결과 피코크 제수음식을 포함한 한끼 식사용 피코크 간편가정식 매출은 평상시 대비 약 15% 가량 높았다. 2014년 설을 앞두고 1주일간 1억에 불과하던 해당 상품들의 매출도 2017년 설에는 11억4000만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설 기간에는 12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백화점은 명절 상차림을 준비하는 고객의 부담을 덜고자 '한상차림' 선물세트를 제공한다. 전, 나물, 갈비, 김치류 등 9가지 품목으로 이뤄졌으며, 직접 차례 음식 요리 시에 드는 재료비를 고려했을 때 약 20% 이상 저렴하다.

지난해 설 처음 선보인 '라운드 키친7'의 한상차림 세트 주문 건수는 약 500건이었으며, 지난해 추석에도 한상차림 세트를 찾는 고객이 약 10% 정도 늘어났다.


이번 설 한상차림의 키워드는 고객 맞춤형 품목 구성이다. 세트 구매 시, 고객들이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메뉴를 줄이고, 선호하는 메뉴를 업체 매뉴얼에 따라 늘릴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물을 좋아하지 않는 고객은 나물의 양을 줄이고, 자신이 선호하는 전이나 갈비찜의 양을 늘릴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라운드키친7 상차림세트 1호'로 전 세트(8종, 각 200g) 나물 세트(5종, 각 300g), 소갈비찜(1㎏), 소고기뭇국(1㎏), 나박김치(1㎏) 등 명절 대표 음식으로 구성됐으며 25만9000원에 판매한다. 2~3인 세트인 '라운드키친7 상차림세트 2호'는 16만 9000원에 제공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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