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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4당 "'망언'한 김현철, 대통령 잔여 임기 성공하려면 사퇴해야"

최종수정 2019.01.29 10:31 기사입력 2019.01.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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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야당이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9일 아침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김 보좌관의 28일 발언에 대해 “지금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 등 모두 교체해서 새로운 기풍으로 나가려고 얼마나 노력하고 있나. 그런데 경제보좌관이 이런 망언을 한 것을 그대로 넘어가면 안 된다”며 “잔인한 결정을 해 기강을 잡아나가는 것이 대통령 잔여 임기 3년을 성공하는 길이라 본다”고 비판했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무책임하고 뻔뻔한 내용”이라며 “한국당은 김 보좌관이 상처 입은 국민들게 정중히 사과하고 스스로 자리를 물러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중동 가라'의 제2탄인가. 도대체 전 정권과 다른 게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촉구했다. 홍성문 민평화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며 “‘중동 진출하라‘는 박근혜 정부의 주장과 다를 게 없다”고 지적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약속인 '내 삶을 책임지는 대한민국'은 어디로 사라지고 난데없이 '타국에서 삶'을 찾으라는 것인가"라며 ”무책임한 발언에 대해 김현철 보좌관은 국민께 정중하게 사과하고 정부는 상처 받은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언급을 피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에서 김 보좌관에 대한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는 질문에 "잘 모른다"고 답했다.


김 보좌관은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업인 대상 신남방정책에 대해 강연하던 중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헬조선’이라고 말하지 말고 아세안(ASEAN) 국가를 가보면 ‘해피 조선’을 느낄 것”이라며 한글과 한글 바람이 불고 있는 아세안 국가로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50, 60대가 한국에서는 할 일 없다고 산에 나가고 SNS에서 험악한 댓글만 달지 말고 아세안으로, 인도로 가셔야 한다”고 말했다.

김 보좌관은 자신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를 통해 해명과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 보좌관은 “우리 젊은이들도 우리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자는 취지에서 한 발언”이며 박항서 감독 사례를 언급한 것도 “50·60세대를 무시하는 발언이 결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 “제 발언으로 마음이 상하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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