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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우려에 日수출도 악화…아시아증시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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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미·중 무역협상 취소 보도 여파로 양국 간 무역갈등이 다시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23일 오후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소폭의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지난해 수출지표가 당초 예상보다 더 악화되며 무역전쟁의 여파가 재차 확인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6분을 기준으로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떨어진 2만0606.10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0.51%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에서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CSI300지수 역시 전장 대비 0.29% 떨어진 3134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24%, 선전종합지수는 0.31% 낮은 2573, 1310선을 기록 중이다.

홍콩 항생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 낮은 2만6969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호주 ASX200 지수는 0.26% 떨어진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오후 들어 소폭의 상승세로 전환했다.

AP통신은 "아시아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와 일본의 수출지표 약세로 사그라들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일본의 지난해 12월 수출(속보치)은 미·중 무역전쟁 여파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3.8% 줄어들었다. 다우존스 전망치(-1.9%)보다 더 나쁜 성적표다. 일본의 월간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3개월 만이다. AP통신은 "일본의 수출감소는 세계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경기둔화가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도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 백악관이 지식재산권 보호규정 이행 등에 대한 이견차를 이유로 이번주 예정된 준비회의(planning meeting)를 전격 취소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후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사전회의는 없었다"고 부인했지만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여파를 막지는 못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세계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미ㆍ중 무역협상 취소 보도 등의 여파로 3대지수 모두 전 거래일 대비 1%이상의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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