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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어 경기까지 홍역 비상…"예방접종 2회 완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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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 이어 경기 시흥·안산에서도 홍역 환자 발생
-MMR 2회 접종 완료하고 개인위생 잘 지켜야
대구 이어 경기까지 홍역 비상…"예방접종 2회 완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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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대구·경북에 이어 경기 시흥·안산에서 영유아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경기 안산에서 어린이집을 다니는 영유아 5명이 홍역에 감염됐다.

지난해 12월17일부터 현재까지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17명이 홍역 확진을 받은 데 이어 지난 11일 시흥에서 1명, 이번에 안산에서 5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대구와 경기에서 발생한 홍역은 유전형이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경북의 경우 한달여전 대구에서 첫 홍역 환자가 발생한 이후 영유아, 의료 종사자가 홍역에 감염됐다. 영유아가 8명, 20~30대 성인이 8명이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홍역 확진자들과 접촉한 사람들을 대상대로 증상 발생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경기도는 시흥에 이어 안산에서도 홍역 환자가 확인되면서 긴급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환자와 접촉한 사람 등에 대한 역학조사와 감염 경로 파악에 나섰다. 우선 환자가 확인된 18일 이후부터 관련 의료기관 종사자와 방문자, 어린이 등 접촉자 400여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의심증상자 7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의뢰하고 집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안산 홍역 환자의 일부는 시흥에서 홍역 확진을 받은 영아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홍역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 접종을 마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호흡기 분비물이나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 잠복기는 7~21일(평균 10~12일)로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을 시작으로 특징적인 구강 점막 반점과 피부 발진을 보인다. 우리나라는 어린이 홍역 예방접종률이 1차 97.8%, 2차 98.2%로 높지만, 접종 시기가 안 된 12개월 미만 영아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질본은 어린이는 홍역 표준 접종일정에 따라 적기에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강조했다.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에 2회에 걸쳐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을 접종하면 된다.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등 홍역 유행국가로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MMR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해야 한다.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한다. 또 여행 중에는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한다. 여행 후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문의해야 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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