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에게 제기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SBS.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겠습니다. 모함의 제보자도 매우 궁금하다"며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이밖에도 손 의원은 15일 'SBS'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이 보도된 후 현재까지 분통을 터뜨리며 15개의 글을 작성했다.
손 의원은 "저랑 연관됐다고 하는 건물 중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은 하나도 없다", "조카 둘의 집은 문화재로 지정되기는 커녕 문화재청, 목포시의 도움 없이 이미 수리를 끝냈고, 당분간 이사할 일이 없으니 시세차익을 낼 일도 없고, 어떤 혜택도 받을 일이 없다"며 'SBS'의 보도가 악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그는 "어떤 음해가 있더라도 목포에 대한 제 소신은 변하지 않는다. 과거와 현재, 문화와 예술, 음악이 흐르는 도시 목포를 목포시민과 함께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SBS'는 15일 "문화재청을 감사하는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이었던 손혜원 의원이 문화재 지정 결정 이전에 가족이나 보좌관 등 주변 인물들에게 건물을 사들이게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 의원은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에 위치한 건물 9채를 매입했으며, 지난해 8월 이 지역이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건물값이 4배로 폭등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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