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조건·대가 없는 재개 의지 환영…국제 제재 해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 "조건 없는 재개에 대통령도 동의, (재개) 발판 될 것"
7번째 방북 신청 승인 다음주 중 결론…"시설 점검, 미국과 무관"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신년사의 '조건ㆍ대가 없는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에 화답하면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도 방북과 공단 재개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조건없고 대가없는 재개 의지를 매우 환영한다. 이로써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해 북한과 풀어야 할 과제는 해결된 셈"이라며 "남은 과제인 국제 제재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미국이 어떻게 처리하느냐를 놓고 지금까지 이야기해왔던 (비핵화에) 상응하는 조치를 풀어달라고 요구한 것"이라며 "대통령도 조건을 달지 않는데 동의했다는 점에서 (개성공단 재개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개성공단 시설 점검은 미국의 대북 제재와 무관하며 기업들의 방북이 개성공단 재개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신 회장은 "시설점검은 미국과 관련없는 일이며 개성공단 기업들의 방북이 미국을 압박하거나 촉구하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반기는 늦고 가능한 한 빨리 방북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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