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환 인턴기자]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가 메이저리그 홈런왕 출신 호세 바티스타 영입에 나섰다.
지바 롯데가 리스트업한 케이시 맥게히와 브랜든 레어드는 거포 외야수를 영입하지 못했을 때 주전 3루수 스즈키 다이치를 기존의 포지션인 유격수로 이동, 3루수로 외국인 선수를 기용할 것이라는 '차선책'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바 롯데는 외야수 거포 영입을 우선순위로 뒀고, 호세 바티스타는 이에 부합하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호세 바티스타는 15년간 통산 1789경기 1479안타 344홈런 타율 0.247을 기록했다. 특히 토론토에서 활약하던 2010년과 2011년 각각 54홈런과 43홈런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유명세를 떨친 선수의 일본행은 과거에 보스턴 레드삭스 출신 케빈 유킬리스가 2014년 라쿠텐으로 이적한 사례가 있다. 유킬리스는 라쿠텐에서 부상과 부진으로 21경기 14안타 1홈런 타율 0.215에 그쳤다. 이후 유킬리스는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일본 리그를 끝으로 은퇴했다.
한편 지바 롯데는 7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출신 마무리 투수 조쉬 레이빈을 80만 달러에 영입했다. 이어 좌완 선발 투수와 거포 타자를 영입할 계획이다.
박승환 인턴기자 absol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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