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이사는 올 1분기 내에 나머지 스톡옵션 물량(4500주)에 대해서도 처분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행사가 밑으로 하락하지 않는 이상, 처분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5년 스톡옵션 물량에 대한 행사기간은 오는 3월26일까지다.
권보아 이사도 스톡옵션 행사로 짭짤한 재미를 봤다. 안 이사와 함께 같은 때, 같은 물량을 부여받은 권이사는 지난해 9, 11월 두 차례에 걸쳐 스톡옵션 물량을 장내매도해 1억3000만원가량의 수익을 올렸다. 향후 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권 이사의 주식은 아직 행사되지 않은 2015년분 스톡옵션 물량과 2014년 임원으로 선임되면서 받은 680주를 포함한 총 1180주로 계산된다.
에스엠 주가는 수직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초 3만4000원선에서 거래되던 주가는 같은 해 11월 5만69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1년도 채 안돼 약 6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