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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금리인상 인내하겠다" 비둘기 발언에 다우 600포인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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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사임 요구해도 안 할 것"
"문제 야기할 경우 대차대조표 축소 조정도 주저하지 않겠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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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미국)= 아시아경제 김은별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인상 기조의 속도조절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며 뉴욕증시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50분 현재 다우지수는 600포인트 가까이 상승 중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전미경제학회(AEA) 연례회의에서 벤 버냉키, 재닛 옐런 전 Fed 의장들과 함께 패널 토론에 나서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 "경제 반응을 지켜보면서 인내할 것"이라며 금리인상 기조 속도조절을 시사했다.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해서도 "만약 문제를 야기할 경우, 대차대조표 축소를 조정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를 지켜온 파월 의장의 지난 발언들을 감안하면 상당히 비둘기적(통화완화 선호)으로 바뀐 발언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파월 의장은 "대차대조표 축소가 원활하게 진행됐고, 목표에 부합했다"면서 "(우리가) 이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발언은 금융시장 매도세를 촉발한 원인이 됐다.
파월 의장은 이날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사임을 요구하더라도 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임을 요구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노(No)"라고 잘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의 긴축 정책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발언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3명의 전현직 Fed 의장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투자자들은 이들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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