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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우주쇼' 6일 오전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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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일식, 3년 만에 우리나라 전역에서 본다

부분일식 관측사진(2016년 3월)

부분일식 관측사진(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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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2019년 새해 첫 '우주쇼'가 6일 오전에 펼쳐진다. 3일 국립과천과학관(관장 배재웅)과 한국천문연구원(원장 이형목)은 6일 오전 새해 첫 부분일식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부분일식은 2016년 이후 3년 만에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다.
일식은 달에 의해 태양이 가려지는 현상으로 태양 전체가 가려지면 개기일식, 일부만 가려지면 부분일식이라고 부른다. 태양의 400분의 1 크기에 불과한 달이 태양을 가릴 수 있는 것은 태양이 달보다 400배 멀기 때문이다. 일식은 보통 지구 둘레를 도는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정확히 일직선으로 들어오는 음력 1일께 일어난다. 하지만 지구의 공전궤도와 달의 공전궤도가 5도 정도 어긋나 있어 매달 일식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약 6개월에 한 번 씩 지구와 달 두 궤도가 교차하는데 이때 대부분의 일식이 일어난다. 올해는 1월6일, 7월2일, 12월26일 등 모두 세 차례 일식이 일어나며 그 중 우리나라에서는 1월과 12월에 부분일식으로 관측할 수 있다.

새해 첫 일식은 서울을 기준으로 1월6일 오전 8시36분 태양의 위쪽이 달에 의해 서서히 가려지기 시작해 9시45분 최대에 이르는데 이때 태양 전체 면적의 24.2%가 가려진다. 이후 달이 태양 앞을 완전히 벗어나는 11시3분에 이 '우주쇼'는 막을 내린다. 이번 부분일식은 해가 뜬 직후 시작되므로 전 과정을 자세히 보려면 남동쪽 하늘이 탁 트인 곳을 찾아야 한다. 부분일식은 개기일식과는 달리 맨눈으로는 볼 수 없기 때문에 태양빛을 줄여주는 필터나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등의 도구가 필요하다. 특히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쌍안경이나 망원경을 사용할 경우에는 실명할 우려가 있다.

부분일식 진행도(서울 기준)

부분일식 진행도(서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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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은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부분일식 공개 관측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천체관측소에서는 태양 전용망원경으로 일식 전 과정을 관측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일식장면을 직접 촬영할 수도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부분일식 현상이 진행되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한다.보현산천문대에 있는 태양플레어망원경과 155㎜ 굴절망원경으로 촬영한 부분일식 장면을 공개한다.

배재웅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오전에 볼 수 있는 부분일식이어서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일식은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 증명에 결정적 역할을 한 천문이벤트"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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