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공동 2위, KGC 9연승 저지…로드 연장 마지막 7점 책임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의 9연승 도전을 저지하고 공동 2위로 도약했다.
KCC는 25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KGC에 95-94, 1점차 승리를 거뒀다. KGC가 KCC를 잡을 경우 두 팀은 공동 3위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KCC가 천신만고 끝에 KGC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이날 선두 SK가 삼성에 74-82로 패하면서 KCC는 SK와 함께 18승9패 공동 2위로 도약했다. 경기가 없었던 DB(18승8패)가 단독 1위가 됐다.
KGC는 16승11패가 돼 이날 LG를 꺾고 7연승에 성공한 현대모비스에 공동 4위를 허용했다. 공동 2위 KCC, SK와는 두 경기차.
찰스 로드가 KCC 승리를 이끌었다. 로드는 29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KCC가 88-91로 뒤진 연장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팀의 마지막 7점을 모두 책임졌다. 이정현은 22득점 6도움 4리바운드로 뒤를 받쳤고 하승진이 13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송교창이 12일 만에 코트에 복귀해 13득점 했고 안드레 에밋은 11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CC가 1쿼터에 24-9로 크게 앞섰다. 송교창이 5분42초를 뛰면서 3점슛 하나 포함 11득점 해 KCC 공격을 이끌었다.
KGC가 2쿼터 큐제이 피터슨과 오세근의 공격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KGC는 2쿼터 2분30초 만에 19-24로 따라붙었다. KCC는 에밋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고 송교창이 3점슛을 터뜨리면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KGC는 양희종의 3점슛이 터지고 사이먼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재차 추격했다. 1분30여 초를 남기고 33-36까지 따라붙었고 결국 2쿼터 종료 30여초 전 피터슨이 동점 3점슛을 성공했다. 전반은 38-38로 끝났다.
3쿼터부터는 접전이었다. 양희종과 에밋이 3점슛을 주고받았다. KCC가 하승진과 로드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하자 KGC는 피터슨의 3점슛으로 재역전했다.
3쿼터 후반 KCC가 이정현의 4점 플레이로 60-53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KGC가 피터슨과 사이먼의 잇따른 3점포로 다시 추격했다. 64-62 KCC의 우위로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에는 KCC가 조금씩 앞서갔으나 KGC가 중반 다시 역전했다. 4쿼터 종료 6분 가량을 남기고 양희종이 역전 3점슛을 성공했다. 두 팀은 결국 79-79 동점 상황에서 연장으로 들어갔다. KCC 이정현이 78-79로 뒤진 4쿼터 종료 8초 전 자유투 두 개를 얻었지만 하나 밖에 넣지 못했다.
KCC는 연장 종료 1분37초를 남기고 오세근에게 3점 플레이를 허용해 88-91로 끌려갔다. KGC가 오세근의 자유투로 1점을 더하는 사이 KCC는 로드의 연속 5득점으로 93-92로 역전했다. 로드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을 성공했고 이정현의 패스를 받아 기막힌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사이먼과 오세근에 밀려 넘어지면서 던진 공이 림을 갈랐고 사이먼의 반칙으로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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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초를 남기고 전성현이 중거리슛을 성공해 KGC가 94-93으로 다시 역전했으나 로드가 종료 3.5초를 남기고 강병헌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넣어 KCC가 재역전했다.
KGC가 작전시간 후 마지막 역전을 노렸으나 오세근의 실책으로 경기를 내줬다. 오세근은 이재도의 인바운드 패스를 받아 안쪽의 사이먼에게 공을 건네려 했으나 공이 사이먼의 키를 넘어가면서 KCC의 승리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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