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코스닥시장의 추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란 의견이 나왔다.


20일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정책, 환율 기대감 등을 볼 때 과거 여느 해보다 개인의 코스닥 매도 심화 가능성은 낮다”며 “코스닥 지수의 750p 부근은 강한 지지대로 판단되며 상승 추세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전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약 2000억원 가량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기관의 매수세로 장중 낙폭은 크게 축소됐지만 하루 매도 물량으로 큰 규모다. 글로벌 증시 상승 추세와 장중 뚜렷한 악재가 없었음을 감안하면 전일 개인의 코스닥 대량 매도는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매도로 추정된다.

변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로 12월 개인의 코스닥 매도 경향이 강화됐고 특히 2012년 이후로는 매년 매도 우위를 보여왔다”며 “대주주 양도세 요건이 강화됨에 따라 연말 개인의 매도 명분이 과거보다 확대되고 있는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최근 코스닥시장 부진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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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추가적인 단기 조정 명분 기술적으로 약하다는 게 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11월 코스닥 급등 장세 이후 12월은 단순히 하락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지만 과거 경험치로 보면 12월에 하락해야 할 명분은 크지 않다”며 “코스닥 시장이 12월까지 하락하고 1월부터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12월 지수 흐름도 나쁘지 않았고, 이격 부담도 덜었다”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아울러 “전일까지의 12월 누적 개인 순매도 규모는 이미 공격적 매도가 있었던 최근 3년의 순매도 평균치에 근접했다”며 “규모로 보면 전일 상당 부분 출회됐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연말까지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매도 물량이 추가로 나오더라도 그 규모는 완화될 것으로 보여지고 전일과 같은 부정적 지수 영향 역시 축소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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