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이 아시아쪽 해군 전력을 증강하겠다고 밝혔다. 동태평양에 배치된 함정 등을 아시아쪽으로 이전 배치하겠다는 것이다.


항공모함 도널드 레이건함에 오른 존 리처드슨 미 해군참모총장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미 해군은 아시아 태평양 일대에서 필요한 모든 임무들을 수행할 것"이라면서 "필요한 역할들을 수행하기 위해 3함대 등으로부터 전력을 (7함대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증원 함정 배치 시점과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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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7함대는 역할 부담이 급격히 늘었다. 북한의 미사일과 핵 위협은 물론 날로 커지는 중국의 군사력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미 해군 구축함이 상선과 충돌하는 등 일련의 사고가 벌어진 것도 이처럼 커지는 역할 부담의 결과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올해에만 해도 USS존맥케인과 USS피츠제럴드는 각각 상선과 컨테이너선에 충돌해 함정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특히 리처드슨 참모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새 안보전략을 공개한 뒤 언급한 것이라 주목을 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를 현상타파국가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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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처드슨 참모총장은 실험이 계속되면서 기술이 향상되는 북한이 아시아에서 미국 해군의 '가장 다급한 현안'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보다 미국 해군의 전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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