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일본 정부가 지난달 2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호 발사 직후 한국 국방장관과의 전화 회담을 요청했지만 중국을 배려한 한국 측의 소극적 태도로 성사되지 않았으며, 사실상 거절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한일 국방장관 전화 통화가 성사되지 않은 배경에 중국이 한·미·일 군사동맹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우리 국방부는 “주한 일본 무관부를 통해 한일국방장관 간 통화요청이 있었다”면서도 “상부 대책회의와 국회 긴급 현안 보고 등으로 일정을 잡기 어려웠고, 이어 개최된 한미일 차관보급 화상회의로 충분한 정보교환이 있어 (한일 국방부 장관 간) 전화통화를 하지 않았으며, 중국을 배려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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