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과 사회민주당 간의 대연정 협상이 성사됐다고 15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9월24일 총선 이후 약 3달 만이다.


중도좌파인 사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대연정 협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마르틴 슐츠 대표는 협상 일정과 관련해 메르켈 총리, 호르스트 제호퍼 기사당 대표와 회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협상은 내년 1월 초 시작될 전망이다.

메르켈 총리가 대연정 협상에 성공할 경우 의회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4기 집권체제를 꾸리게 된다. 그는 사민당의 결정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강한 독일이 없는 유럽, 독일-프랑스의 협력이 없는 유럽은 상상조차 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안정적인 정부를 구성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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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민·기사 연합과 자유민주당, 녹색당 간에 한 달 여간 끈 연정 협상이 결렬된 후 혼란에 빠졌던 독일 정국은 다소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협상 최종 타결까지 과제도 산적하다.

지난 9월 총선 이후 자유민주당, 녹색당과의 연정 협상이 결렬되면서 정부 구성에 실패한 메르켈 총리는 차선책으로 사민당에 손을 내밀어 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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