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코스피 하락, 단기 조정…환율 따라 업종별 접근 달리 해야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75포인트(1.42%) 하락한 2474.37로 장을 마쳤다. 지난 1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다시 25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IT 종목 매도세가 거셌고, 장중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인정, 미 대사관을 옮기기로 결정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중동 지역분쟁 이슈가 주식시장 불안심리를 자극했다. 일본과 대만 증시도 각각 2%, 1.6% 하락하면서 연말 차익실현 및 이익확정 움직임이 나타났다.
다만 전문가들은 코스피 낙폭이 과도했고, 단기 조정 가능성을 높이 봤다. 원화강세 압력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만큼 IT 등 수출주가 다시 힘을 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코스피 하락은 심리, 수급요인으로 인한 단기 조정으로 본다. 향후 이스라엘과 아랍국가 간 분쟁 이슈가 지속될 수는 있지만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높일 만큼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외국인의 IT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했던 원화강세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때다. 원·달러 환율은 1090원선을 넘어섰고, 다음 주 12~13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기점으로 달러화의 점진적 강세가 반영되며 1100원선을 회복할 전망이다. IT의 4분기 실적개선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하면 IT 반등을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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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대신증권 연구원=흔히 원화 강세가 수출주에 부정적인지 아닌지는 논란이 다소 있다. 하지만 이것은 몇 가지 수출과 환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며, 답은 생각보다 단순하게 낼 수 있다. 결론 먼저 말하자면, 원·달러의 하락은 대미 수출에는 부정적이고, 대중 수출에는 긍정적이다. 따라서 원화강세의 종합적 영향은 중립적이며, 업종별 영향이 훨씬 더 중요하다.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는 원화약세에서 매도, 강세에서 매수가 관찰됐다. 달러가 약세로 가면서 빠져나오는 자금이 한국 주식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원화강세 시 전반적 매수, 약세 시 전반적 매도를 보였다. 원화강세 국면에서 내수업종이 약한 매수세를 보인다. 원화약세 국면은 업종에 대해 전반적인 매도를 야기했는데, 다만 약세의 강도가 약할 경우 일부 매수를 유지하는 업종도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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