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 총리 "FTA 서비스투자협정 조속 발효"
공동기자회견에서 "고속철, 해저터널, 운하 등 긴밀 협력"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투자 협정도 조속히 발효되도록 해서, 양국이 호혜적이고 성숙한 경제협력 파트너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을 방문중인 비날리 일드름 터키 총리와 함께 가진 한-터키 총리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 두 총리는 2013년에 발효된 한-터키 FTA 상품 협정이 양국 교역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우리 두 사람은 작년에 성공적으로 준공된 '유라시아 해저터널'과 '보스포로스 제3대교' 건설 사업을 양국 기업의 성공적 협력사례로 평가하면서, '차낙칼레 대교 건설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양국은 터키정부의 '국가비전 2023' 구상이 성공적으로 이행되도록 고속철, 해저터널, 운하 등 다양한 인프라 건설 사업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 양국 정부는 과학기술, ICT 등 분야에서 제도적인 협력기반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북핵과 관련해 "우리 두 사람은 11월29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사회가 단합해서 북핵 불용, 한반도 비핵화 원칙, 북핵 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발신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는 한편 앞으로도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드름 총리는 질의·답변에서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결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을 다시 야기하고, 더 나아가 종교 간의 갈등으로 비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외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하고, 현재 텔아비브에 있는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길 방침을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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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름 총리는 "예루살렘은 중동에서 굉장히 민감한 사안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고려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예루살렘은 이슬람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도시이기에 이 문제가 비화하지 않았으면 하는 터키 정부의 바람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잘못된 걸음은 향후 국제 사회에 커다란 분쟁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이를 저지하는 행동을 해야 할 것"이라며 "터키 정부는 현재까지 팔레스타인을 지지했고, 앞으로도 다른 이슬람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팔레스타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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